고 동호후로 봉작도 받았다. 오랜 동안 황경에서 생활하였는데, 그들의 첫 따님 아라 아씨가 결국은 후대 제위를 잇는 영륭제의 황후
싸이 스튜디오 가 되기 때문이다. 그분이 바로 명국 역사상 가장 뛰어난 절세미인이자 여걸로 알려진 효명황후, 아라 아씨이다. 슬하에 세 아들 두시어 둘째 아들이 대통을 이었다(흠명제로 즉위). 숙경공주 자신은 황후가 되지 못하였
으나 그 따님이 기필코 황후 되고 황태후 되니, 결국 그리될 수밖에 없는 고귀한 운명이라 할 것이다. 각설하고, 이렇듯이 한편으로는 아쉽고 섭섭하지만은 또 한편으로는 잘하였다 스스로 위로하며 진왕은 홀가분한 얼굴로 배에 올랐다. 막 물을 떠나려 하는데 저 멀리서 부옇게 흙먼지가 날렸다 질풍노도처럼 말 달려오는 이가 하나 있었다. 떠나는 배
를 바라보고는 풀쩍 뛰어내려 도포자락을 휘날리며 가지 말라 소리치고 뛰었다. 강위겸이었다. 강기슭 흙바닥에 엎드리니 진왕 또한 놀라
싸이 스튜디오 배에서 뛰어내렸다. 그를 안아 일으켰다. “서여! 그대가 어찌 예까지 왔소? 몸이 아직도 허하실 텐데 이리하면은 탈이 더할 것이오. 언제고 불러들여 그대의 경륜과 지혜를 빌릴 것인지라, 부대 몸을 아끼고 훗날을

기다리오.” “전하, 은혜가 하해 같나이다! 감히 입을 열어 그 은혜를 말로 할 수 없습니다. 어찌하여 이리 감당하실 수 없는 처분을 하시
싸이 스튜디오어 이 보잘것없는 학사를 얼굴도 못 들게 하시니까? 감읍하고 또 황공할 뿐입니다.” 잠시 말이 없던 진왕이 강위겸 귀에 대고 나지막이 한마디 쏘아붙였다. 단 한 번 그의 진실한 속내를 표출하였다. “실은 너